지난 2021년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애플 하청기업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차 폭스트론 모델C를 공개할 당시 모습. AP 뉴시스
미국의 소비자들 중 애플이 자동차를 출시할 경우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컨설팅 기업 스트래틱비전이 미 소비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관련 설문조사에서 애플카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테슬라 보다도 높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애플카 구입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도요타(38%), 혼다(32%) 다음으로 높은 26%로 각각 4위, 5위인 포드(21%)와 테슬라(20%)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앞으로 구매할 때 검토할 차종과 품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한 것으로 품질 부문에서는 24%가 애플에 대해 '좋아요(I Love It)'라고 응답했다.
스트래틱비전의 알렉산더 에드워즈는 이번 조사에서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이 높다며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우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틱비전의 부사장 크리스토퍼 체이니는 자동차 업체들이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주목해야 한다며 "만약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테슬라가 시장에 진출했을 때와 같은 당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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