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로고 (CJ ENM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오늘(8일)부터 적용되는 피프스 시즌으로의 사명 변경은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단행됐다.
또한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연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의미한다”며, “피프스 시즌과 CJ ENM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하고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맥스, 넷플릭스, 피콕(Peacock), 훌루(Hulu)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
메기 질렌할이 연출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로스트 도터', 마이클 베이 감독 연출의 '앰뷸런스', 데스틴 크레틴 감독의 '저스트 머시',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차 차 리얼 스무스'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현재 '세브란스: 단절' '씨: 어둠의 나날'을 비롯한 다수 작품의 다음 시즌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애플 TV+),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아마존 프라임)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에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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