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버스 정류장에 비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 옆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이자 격동의 세기 동안 안정의 바위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일 서거했다.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오는 19일 거행될 것이라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휴가 중이던 스코틀랜드의 별장 발모럴 성에서 숨을 거둔 여왕의 시신은 12일부터 에든버러 세인트 가일스 성당에 안치된 후 일반인들이 추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영국 공군기에 실려 에든버러 공항에서 노솔트 공군기지에 착륙한 후 버킹엄 궁으로 다시 옮겨질 예정이다. 여기에는 앤 공주가 동행한다.
그후 14일 장례식이 열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다.
19일 열리는 장례식은 런던에서 윈저 성으로 이어지는 의식을 거치게 되며 여왕은 윈저의 조지 6세 추모 성당에 안장될 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이번 장례식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총리 이후 첫 국장으로 치뤄진다.
장례식에 앞서 9일 국왕으로 즉위한 장남 찰스3세는 리즈 트러스 총리와 함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