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판매관, 홍보·상담관 등 88개 부스 운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1회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는 구성원 간 협력·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용역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기업으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이 있다.
이번 박람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중간지원조직,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민관 합동 행사로, 88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경제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 지역사회 문제를 사회적경제로 풀어내는 공론화의 장, 사회적경제 제품 및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의 성공적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의 사회적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광주의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와 전시행사,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5일 오후 2시 개막식은 사회적기업 루트머지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유공자 및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가 표창, 퍼포먼스 등 순으로 열린다.
전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제품 판매관 61개, 사회적경제 홍보와 창업을 지원하는 상담관 5개, 사회적경제 정책을 전달하는 정책홍보관 1개, 자치구 정책홍보관 5개, 광주·전남, 대구·경북의 사회적경제 제품을 전시하는 달빛동맹 교류전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 홍보상담관에는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6개사가 참여해 홍보·구매상담을 돕고, 시민사회 의제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유관단체 홍보관 9개,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체험존 2개 등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사전 등록 이벤트로 300명에게 할인 쿠폰을 발송하고, 매일 선착순 33명에게 5만 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시장 현장에서 인증숏을 찍고 해시태그를 걸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문 인증숏 이벤트도 실시된다.
전시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는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할인쿠폰의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학술행사는 지역사회문제 공론의 장으로서 사회적경제와 지역사회가 함께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15~16일 진행된다.
15일에는 제3회 협동조합 포럼(1),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와 ESG경영 상생발전 포럼,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 연대 포럼, 16일에는 사회적경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포럼, 제3회 협동조합 포럼(2),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성공적인 조성방안 토론회, 광주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사회적경제의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 포럼 등이 개최된다.
'아름다운가게'의 지구 살림존 & 아름다운 정리 크루 나눔 바자회, 장애인 스포츠 종목 체험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 광주 청소년 사회적경제 골든벨 등 연계행사도 풍성하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내☆일 체험존', '사경스쿨 1학년1반'이 운영돼 매일 9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무대에서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광주공항에서 운영되는 사회적경제마켓과 5개 자치구별 사회적경제 새(SE)어바웃 광주투어 등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에스존은 친환경 살균제 방역게이트 3대와 전시장 내에 실내 무인방역기 6대를 기부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입하는 등 착한소비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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