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제3차 국제 고속비행체 과학기술 학술대회(HiSST 2024)'를 부산 벡스코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HiSST 2024 유치 제안 발표 결과 HiSST 이사회 멤버 전원의 찬성으로 부산을 차기 개최지로 확정했다.
이로써 초고속 비행 관련 전 세계 30개국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2024년 부산을 방문해 1주일 동안 학술 발표와 전시회, 네트워킹 및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유치는 공사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추진공학회, HiSST 2024 조직위원회가 한마음으로 일궈낸 성과로 풀이된다.
또 HiSST 이사회는 HiSST 2024 유치위의 철저한 준비와 사전 유치 활동 노력은 물론 부산의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도 개최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유치위원장인 최정열 부산대 교수는 "국제 고속비행체 과학기술 학술대회는 초음속에서 극초음속에 이르는 비행체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 대해 전 세계 산·학·연의 공개토론의 장"이라며 "HiSST 2024 유치로 정보교환, 기술교류 등을 통해 국내 항공 우주 분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최근 개최된 2022 국제천문연맹총회, 2년 뒤 개최될 2024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이번에 유치된 HiSST 2024까지 다양한 우주 관련 국제행사를 유치해 부산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교류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