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 힙'(GEMS Hip)의 출시가 오는 12월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삼익THK가 강세다. 앞서 삼익THK는 2015년 삼성전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업해 '제품 조립용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19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삼익THK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3.76%) 오른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12월로 젬스 힙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제품 출시는 한국, 미국 등 웨어러블 로봇 수요 가능 지역이며, 제품 종류는 운동용과 의료용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젬스 힙의 내부 설계와 상용화 검토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세부 스펙도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도 물량은 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제품 공개 시점에 이르러 양산 물량은 시장 상황에 맞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사 로봇 ‘삼성 봇 핸디’, 인터랙션 로봇 ‘삼성 봇 아이’, AI 아바타, 음식 서빙 로봇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힙’ 등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핵심 사업화 대상인 젬스 힙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관절에 착용하는 제품으로 신고를 마쳤다.
한편 삼익THK는 삼성전자의 자동화 설비 구축에 참여하기 위해 2003년 MC사업 수원센터를 열었다.
이후 삼성전자의 로봇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 OEM업체로 함께한 바 있다. 2006년부터는 삼성전자 7세대 LCD이송로봇·8세대 LTR 제작에 참여했다. 4년 뒤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협력사 품질혁신 우수상'을 수상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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