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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유럽보증기관연합, 中企 지원정책발굴·기술평가시스템 개발 촉진 위해 '맞손'

기보-유럽보증기관연합, 中企 지원정책발굴·기술평가시스템 개발 촉진 위해 '맞손'
박희창 기술보증기금 부부장, Guy Selbherr AECM 회장, Katrin Sturm AECM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중소기업 지원정책발굴과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유럽보증기관연합(이하 AECM)과 중소기업 지원정책발굴과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2년 AECM 총회’에 ‘기술보증기금이 구축한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이 주제발표로 초청되고, 유럽국가에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확고하게 정착시키기 위해 서면으로 이뤄졌다.

AECM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0개국 47개의 보증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유럽보증기관의 연합체로 유럽의회, 유럽투자은행, 유럽투자기금, 국제결제은행, 세계은행 등을 대상으로 회원기관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보증운용 모범사례 교환 및 EU 역내기관 간 지식공유를 목적으로 199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돼 2021년 기준 유럽 590만개 중소기업과 3120억 유로에 달하는 보증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기보 기술평가모형은 2012년 6월 유럽연합의 조사프로젝트인 ‘IPF보고서’에서 모범사례로 거론됐으며 2018년 4월 유럽투자은행(EIB) 보고서에선 혁신기술분야 평가에 있어 계량화된 유일한 사례로 EU차원의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추진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AECM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해 입증된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유럽 각국에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AECM 회원기관과 기술평가시스템을 함께 논의하는 긴밀한 파트너로서 향후 유럽국가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