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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방통위 등 압수수색

검찰,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방통위 등 압수수색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소환 통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6일 소환 조사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 측에 이날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2022.9.2 sab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일부 방통위 심사위원이 점수 일부를 조작했다며 감사원이 검찰에 이첩한 사건 관련 이날 오전부터 방통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을 조사해 이달 초 검찰에 자료를 이첩했고 대검찰청은 사건을 북부지검에 배당했다.

앞서 감사원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 등에 의도로 낮은 점수를 준 정황을 포착했다. TV조선은 총점 653.39점으로 기준을 넘었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104.15점으로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104.15점은 공정성 항목의 기준점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종편 재승인 평가는 심사위원 12명이 채점하며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받아야 재승인을 통과한다. 평가 결과 650점 미만일 경우 조건부 재승인을 하거나 재승인 취소가 가능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