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개인과 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부산교육 관련 교육사료를 수집하는 ‘서랍 속 보물의 재발견’사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라져가는 부산교육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고, 학생과 시민들의 교육을 위한 정신적·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1970년대 이전 부산교육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다. 수집 자료는 △개항기, 근대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관련 교육 자료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학생운동 관련 자료 △학교교정, 수업, 소풍 등 학창 시절 사진 등이다.
부산교육과 관련 있거나 일부 내용이 포함된 공문서, 교과서, 신문 등 종이류와 인물 및 주요 행사 관련 사진, 동영상, 앨범 등 시청각류, 표식과 배지, 깃발, 기념품 등 박물류를 수집한다.
특히 동래여중 등 100년 이상 된 학교의 사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기증 희망자나 기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기증된 사료들을 2023년 개관 예정인 ‘(가칭)부산교육역사체험관’에 기록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또 이들 사료를 기획 전시, 체험 콘텐츠 제작, 세대 간 공감 교육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서랍 속 재발견 홍보 포스터./제공=부산시교육청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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