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육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3일 개최된 ‘2022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우수 프로젝트 발표 및 시상식’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최우수상(한국데이터산업진흥 원장상)’을 석권해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진대회 대상의 영예는 ‘청각장애인 대상 영어발음 교정 서비스’ 프로젝트를 제안한 ‘팀 빈센조!’(박선홍, 김윤정, 박영웅, 박현진, 이정민, 정예린, 조석류 학생)가 차지했다. 본 프로젝트는 듣기 교육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수많은 효과 중에서 ‘발음 교정 효과’에 집중해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이미지 캡셔닝을 이용한 작물 질병 진단’ 아이디어를 발표한 ‘팀 돋을볕’(이동인, 오지환, 장승호, 이지환, 류승기, 양건안, 김재원, 정훈서 학생)에게 돌아갔다. 도시농부의 작물 관리를 돕기 위해 작물의 상태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해당 질병을 진단하는 앱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한국외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컴퓨터공학부, AI융합전공, ELLT학과 등 한국외대 SW 전공교육 및 융합교육의 ‘글로벌 AI 융합전문가’ 실무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한국외대 ‘2022년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운영대학’ 사업 총괄책임자인 두일철 교수는 “한국외대는 2년 연속 선정된 데이터 청년 캠퍼스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어처리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확대, 언어공학 기반의 자연어처리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은 기초프로젝트와 산학 연계 프로젝트, 심화프로젝트와 캐글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구축 전문기업 및 번역 표준화 선도 기업인 글나무의 문선희 대표는 “한국외대는 20년 이상의 언어 전문가 집단이 모인 LSP(language service provider) 기업 등과 인턴 및 취업을 연계해 자연어처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최종 결과물을 활용해 국제학회 세미나에 참여하기 위해서 연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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