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15억9162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내역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이었다. 조 구청장은 527억766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131억958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자녀 명의의 건물 361억2435만원 등을 신고했다.
다음으로는 임형석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415억3479만원,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이 271억4013만원을 신고해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광역자치단체장 13명은 평균 22억84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8억9110만원, 홍준표 대구시장은 40억9627만원을 신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당선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공개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지난 3월 재산공개 당시 각각 59억원과 46억8457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