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불클럽-불한클럽’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한불클럽-불한클럽은 지난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회의체로 매년 한국과 프랑스 양국 기업인 등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만나 토론을 펼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날 조 회장은 에너지·원자력 세션에 참여, 대한항공 사례를 통해 항공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개별 운항편의 연료효율성 향상 △기내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감축 △탄소중립항공유 구매 등 탄소 상쇄 △지속가능항공유 개발 및 활용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이 있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2.5%에 불과하지만 높은 고도에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항공업계가 지난해 10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 공동목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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