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시내 야경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부산시는 시내 곳곳의 랜드마크 경관조명과 옥외광고판을 활용해 야간에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불빛을 점등하는 ‘보라해 부산’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으로 아미 사이에서는 ‘보라해(I purple you)’라는 신조어가 ‘사랑해’라는 말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BTS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한 보답이자 이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과 아미(BTS 팬덤)를 환영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보라해 부산 이벤트로 광안대교가 보랏빛을 내뿜고 있다. /사진=부산시
보라색 불빛이 점등되는 주요시설은 다대낙조분수, 남항대교, 부산타워, 부산항대교, 황령산 송신탑,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부산 시내 전역의 랜드마크와 부산시청, 송도케이블카, 북항 G7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시는 민관과 협업해 오는 10월 17일까지 밤하늘을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또 BTS 공연이 열리는 당일인 10월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도 예정돼 있어 여행객과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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