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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CJ등 가루쌀빵 레시피 개발 중… 내년엔 맛볼수 있을 것"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현장을 가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 원장
가루쌀 제품 수요 발굴 숙제로

"SPC·CJ등 가루쌀빵 레시피 개발 중… 내년엔 맛볼수 있을 것"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현장을 가다]
【파이낸셜뉴스 익산(전북)=임공복 기자】 "SPC, CJ 등 대기업들이 가루쌀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께 가루쌀 빵을 많은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사진)은 13일 전북 익산시 소재 가루쌀 수확 현장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대기업들이 가루쌀을 원료로 빵을 개발하고 있어 레시피가 만들어지면 대량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가루쌀 종자를 개발하고 국내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PC, CJ 등 기업들이 내년까지는 가루쌀을 실제 가공을 했을 때 어떤 특성들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했다.

서 원장은 "대량 생산 전에 레시피 시험들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시장 반응이 어떤지는 이게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가루쌀 제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능성을 갖고 내년까지 충분히 제품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건은 기존 밀가루 제품과 경쟁하는 것인데 가루쌀이 훨씬 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가루쌀 제품은 물성은 밀가루하고 비슷하지만 쌀로 만들기 때문에 소화가 잘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책적으로 가루쌀 제품에 대한 수요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는 남겨져 있다. 원장은 "수요를 빨리 발굴해서 인지도를 높여야 부분들이 남아 있는 숙제"라며 "농식품부나 우리도 굉장히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또 관련 업체들도 정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수요를 넓히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