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말 수은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BIS) 비율이 13%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 여신잔액은 121조원으로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상승해 BIS 비율이 축소 중"이라며 "올해 말에는 13%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은이 기재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말 기준 수은의 BIS 비율은 14.1%로 6개월 전보다 0.7%p 하락했다. 수은의 신용위험 가중자산의 외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올해 수은의 BIS 비율 내부 관리목표는 13% 이상이다.
수은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윤 행장은 "BIS 비율 유지를 위한 자기자본 확보의 일환으로 올해 4분기 중 3000억원 이내로 신규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에 있다"면서 "이를 통해 BIS 비율 0.2%포인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수주 등 대규모 지원 사안 발생 시 다각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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