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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누빈운용, 유럽 사모대출운용사 '아크몬트운용' 인수

누빈 사모 캐피탈 출범, 세계 최대수준의 사모대출 플랫폼 탄생

[fn마켓워치] 누빈운용, 유럽 사모대출운용사 '아크몬트운용' 인수

[파이낸셜뉴스]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자산운용(Nuveen, 이하 누빈)은 투자자본 210억달러 규모의 유럽 사모대출운용사 아크몬트 자산운용(Arcmont Asset Management)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북미지역 사모대출을 담당하는 기존 자회사 처칠자산운용(Churchill Asset Management)에 더해 누빈의 사모대출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럽에서의 존재감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아크몬트 자산운용은 다양한 기업, 산업 및 시장에 걸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사모대출 시장을 선도해왔다. 설립 이후 350개 이상의 우량 투자자로부터 26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하였으며 유럽 전역에 걸쳐 240여개의 거래에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유럽 내 6개 사무소의100여명의 임직원들과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아크몬트는 사모펀드, 기업, 그리고 자문회사 등과의 장기간 지속되는 관계를 기반으로 유럽 각 기점의 역량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호세 미나야(Jose Minaya) 누빈 CEO는 “이번 아크몬트 인수는 누빈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투자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적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클라이언트의 나날이 복잡해지는 자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역량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풍부한 투자 경험과 기술, 일관된 유연성, 사모자본 분야에서의 혁신적 사고방식 및 철저하게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 가치창출에 집중하는 투자 문화 등 누빈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아크몬트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아크몬트와 처칠의 통합으로 6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자본을 보유한 세계 최대 수준의 사모 대출 운용사가 탄생하게 되며, 이에 따라 누빈의 대체 크레딧 운용자산 규모는 178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새로운 법인인 누빈 프라이빗 캐피탈(Nuveen Private Capital)로 통합되는 아크몬트와 처칠은 파트너십의 형태로 함께하게 되고 지역확대와 기업 대출 부문 상품 및 자금 조달 옵션의 다양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모두 기존의 경영진이 운영할 방침이지만, 누빈의 자원과 전문성, 그리고 판매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크몬트와 처칠은 240여명의 투자 및 지원 전문가들과 함께 도합 600여 곳 이상의 기관 및 가족투자자들을 담당하게 된다.

호세 미나야 CEO는 “사모 캐피탈 자금모집과 판매에 있어 규모는 굉장히 중요한 차별점이다. 상호보완적 역량과 한층 더 다양화된 펀드출자자들을 통해 자금조달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전체 사모 대출 시장에서의 성장 또한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