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 사이에서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들이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끼 머리띠’ 남성을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참사 전 자신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한 했다.
이 남성은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채 참사 당시 맨 뒤편에서 "밀어, 밀어"를 외쳤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그 일환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CCTV 영상 등을 종합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참사 당시 군중을 밀었다는 의혹이 나온 토끼 머리띠를 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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