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아미타이거 부대원들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투시연.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23일 육군은 미래 육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군 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제8회 육군력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현 및 인공지능(AI) 과학기술군 육성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김동수 육군정책실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육군력 포럼은 육군의 당면 문제와 미래전략을 냉철히 분석하고 유용한 정책·전략을 제시하는 진정한 민군 소통의 장"이라며 "육군은 4세대 이상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아미타이거'와 AI드론봇, 워리어 플랫폼 등 첨단과학기술강군을 향한 열망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여운태 육군참모차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여정성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 국내외 학계 인사 및 유·무인복합체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제1세션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육군력 건설의 방향'엔 조동준 서울대 교수와 배중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홍재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6명이 참여해 △육군 독자적인 연구개발(R&D) 조직 운영 △ 민간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과학기술 혁신 거버넌스 강화 등의 육군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제2세션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해외사례와 발전전략'에선 설인효 국방대 교수와 차도완 배재대 교수가 각각 △'해외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동향'과 △'육군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발제 및 토의를 진행했다.
이어 제3세션 'AI과학기술강군 건설의 방향'에선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국방 분야 AI 도입과 활용성 강화방안'을, △김종원 국방과학연구소(ADD) 지상무인체계단장이 '유·무인복합전투 수행을 위한 무인전투체계 획득시 고려사항'을, 그리고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 '디지털시대 AI 기반 전투방식의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또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국방특화 지능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무기체계 획득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 기반 전투방식 구상·도입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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