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메신져 슬랙 공동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사임한다고 슬랙을 인수 한 세일즈포스가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사무용 메신저 업체 슬랙(Slack)의 공동창업자 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결국 사임한다. 회사를 떠나는 버터필드는 지난 2020년 12월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2년 동안 CEO 자리를 유지했었다. 슬랙 창업자의 사임 소식에 슬랙을 인수한 세일즈포스 주가는 이날 7.35%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버터필드의 사임을 알렸다.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277억 달러(약 36조 원)에 인수한 뒤에도 버터필드는 CEO로 재직해왔다. 버터필드 CEO의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일즈포스는 "슬랙 창업자이자 CEO인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내년 1월 회사를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슬랙을 공동 창업한 버터필드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냈다. 그는 "지난 13년간 회사에서 보낸 시간이 길고 험난했다. 이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 관리 프로그램과 데이터 시각화 시장 등에서 마이크로소트트(MS)와 경쟁하고 있다. 또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슬랙을 통해 MS의 팀즈(Teams)와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메신져 팀즈(Team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