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3 미래교육지구 2년 연속 선정
민선8기 7대 주요 과제 중 성과 두드러져
춘천시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 미래교육지구에 2년 연속 선정, 육동한 시장의 교육특구 지정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춘천시전경(사진=춘천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춘천을 교육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육동한 춘천시장의 시정 목표가 구체화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10월 취임 100일을 앞두고 △첨단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를 민선 8기 7대 과제로 제시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는 과제가 '최고의 교육도시'다.
육동한 시장은 당시 7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를 통해 춘천형 교육특구를 구현하겠다"며 "국제학교 유치 등 기존 학교 시스템과는 다른 형태의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의지는 취임 초부터 시정에 반영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 최영재 한림대 미디어스쿨학장, 한종호 소풍벤처스 벤처파트너, 최광익 책읽는 춘천 대표,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 조영식 한림성심대 미래전략기획 실장, 정경옥·이희자 춘천시의원, 최찬우 시 역점시책추진단장 등 9명을 '교육도시 춘천 정책 추진단' 위원으로 위촉했다.
정책추진단은 교육도시위원회 운영과 교육특구 특례 발굴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육동한 시장이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사항에 교육특구를 반영하기 위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을 만나 춘천 교육특구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지정한 2023년 미래교육지구 33개 지역에 춘천시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래교육지구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정책사업을 공동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체제 구축은 물론 지역특성에 따른 우수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에도 춘천형 마을돌봄교육 협력 체계를 더욱 확고히하고 춘천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교육부로부터 2년 연속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된 것은 올해 추진했던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며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춘천이 교육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확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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