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르기로
발인 12일, 시교육청에서 영결식 진행
장지는 경남 양산시 솥발산 공원묘지
SNS에는 고인 추모 잇따라
8일 오후 울산 북구 시티병원 장례식장에 노옥희 울산교육감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장례가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다. 노 교육감의 SNS에는 비보를 접한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구외철 교육국장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노옥희 교육감의 장례 절차 등을 발표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용균 부교육감이 맡을 예정이다.
빈소는 울산시티병원에, 분향소는 시교육청 외솔회의실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 각각 마련된다.
발인 일자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이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양산시 솥발산 공원묘지다.
시교육청은 당분간 이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노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25분께 울산 남구의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 중 쓰러졌다. 울산지역 기관장 모임이었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하고 있다.
첫 진보·여성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울산지역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임기 동안 울산교육의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평소 노 교육감을 존경하는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교육계 인사들도 많아 지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노 교육감의 SNS에는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평소 자신의 교육철학, 소신, 하루 일정 등을 매일 SNS에 게재해 시민들과 공유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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