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벤투호 축구대표팀이 지난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하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초대한 이날 만찬엔 주장 손흥민을 비롯, 21명의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칭스태프, 조리사, 팀 닥터 등 지원 스태프들이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메뉴는 가리비와 새우, 양송이 크림수프와 돼지고기 보쌈, 쇠고기 안심구이, 된장향의 전복구이와 계절채소, 케이크와 홍차 아이스크림, 계절과일, 커피 또는 차 등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코스 요리로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청와대 건물을 사용한 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때 청와대 영빈관(5일)과 상춘재(6일)를 활용한 데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 장소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정한 데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표팀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6일에도 청와대 영빈관과 상춘재를 국빈 행사에 활용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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