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환경공단은 13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청바지 새활용 제품 기증식'을 개최했다.이번 기증식은 인천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의 협업사업인 '지구를 바꾸는 Blue, 청바지 새활용'의 일환으로 추진으며, 청바지 새활용 가방 700개가 인천여성가족재단에 기증되었다.
인천에 소재한 4개 공공기관(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은 2020년도부터 “인천 지역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인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버려지는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업체 기부’, 인천 내 초등학교 대상 교통안전 인프라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에는 섬유 폐기물 새활용 캠페인, 인천 지역 다회용 컵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번 '지구를 바꾸는 Blue, 청바지 새활용' 사업은 폐현수막, 헌옷 등 섬유 폐기물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4개 기관은 릴레이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 입는 청바지 총 2563벌을 수거하여 원단 수급이 부족한 새활용 기업에 기부하며 폐섬유 수거.공급에 직접 참여했다.
또 4개 기관이 공동 조성한 2000만원 기금으로 기부한 청바지로 제작한 새활용 제품을 구매하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다문화가정 아동 700명에게 기증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업사업을 통해 폐섬유 자원 순환 기여, 새활용 기업 판로 확보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자원순환 가치를 공유하고 순환경제 및 새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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