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앤씨 CI
[파이낸셜뉴스] 세원이앤씨가 약 130억원에 달하는 플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수주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원이앤씨는 자크리-DL 합작법인(Zachry-DL Joint Venture)과 131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세원이앤씨의 플랜트 기기는 미국 USGC 2단계 프로젝트에 공급된다. 지난 3·4분기 750억원 규모의 플랜트 수주액을 확보한 세원이앤씨는 4·4분기에도 국내외 플랜트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 수주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
세원이앤씨는 화공 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다. 연속촉매재생반응기(CCR 리액터)와 유동접촉분해반응기(FCC리액터) 등에 강점이 있다. 또 미국기계학회(ASME) 인증, 국제품질보증시스템인 ‘ISO9001(화학 공정 관련 기기부문)' 인증도 획득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최근 2차전지 분리막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2차전지 분리막 장비 분야 강자로 알려진 프랑스 에솝(ESOPP) 한국지사와 컨소시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2차전지 사업은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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