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CI
[파이낸셜뉴스] 글로벌텍스프리가 인공지능(AI) 챗봇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 오픈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자회사인 AI 음성인식 전문업체 엘솔루가 KB금융그룹의 AI 기반 '콜봇(CallBot)' 서비스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AI 콜봇은 기존 채팅을 통해 상담하는 방식의 챗봇(ChatBot)과 달리 음성인식을 통해 정보를 찾고 답변을 주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이 높은 기술이다.
이날 증권가에는 '챗GPT'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실제 인간과 상당히 비슷한 대화가 가능한 AI 챗봇 서비스를 말한다. 오픈AI는 일론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12월 공동 설립한 AI 연구소다.
지난달 말 오픈AI는 챗GPT 3.5 시리즈 모델을 대중에 공개한 이후 서비스 일주일 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기술은 KB금융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콜봇 서비스는 음성인식기술(STT)과 음성합성기술(TTS)을 바탕으로 음성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상담하는 서비스다.
엘솔루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KB금융그룹 미래컨택센터(FCC)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은 자사의 AI 음성인식 기술이 향후 KB금융그룹의 여러 서비스에도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는 콜봇을 공동 개발한 'ECS텔레콤'과 함께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상품안내, 재발급 업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구현을 끝냈다.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 폐쇄 정책을 완화하면서 집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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