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오늘부터 평일로 변경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과 협약 체결
지역유통업 발전·소비자 편익 향상 기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오늘부터 평일로 변경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된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3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최재훈 달성군수,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성정모 대구 동구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서성윤 대구 중서부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조재구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남구청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영오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이제훈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류규하 중구청장, 윤석준 동구청장, 권오상 서구 부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왼쪽부터).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 지역유통업 발전·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8개 구·군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를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의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하게 됐다.

홍준표 시장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과도한 영업규제라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쇼핑 편익을 제공하고, 각 유통업계 간에는 상생협력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와 8개 구·군, 대·중소 유통업계는 앞으로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 협력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소비자 권익증진 및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자기경쟁력 확보에 노력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가 제안한 사항을 검토해 적극 지원 및 시행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시는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대형마트의 휴업일 평일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대·중소 유통업계 역시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해 상호 간 우호증진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에 공통으로 제시한 상생방안은 대형마트 전단광고에 중소유통 홍보, 판매기법·위생관리 등 소상공인 교육, 전통시장·슈퍼마켓 이용고객 대형마트 주차장 무료 이용 등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