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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상주차장·전기차충전소 등에도 사물주소 부여

긴급상황 신속 대처·도민생활 편의 기대

전남도, 노상주차장·전기차충전소 등에도 사물주소 부여
전남도가 도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 밀접 시설물인 주차장과 전기차충전소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도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 밀접 시설물인 주차장과 전기차충전소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물주소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해 표시하는 정보다.

대피소,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비상급수시설, 인명구조함, 주차장 등 위치 찾기가 어려운 안전·편의 시설물 등에 주소를 부여해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어 도민 생활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곳은 공공 및 민간에서 관리하는 노상·노외주차장 2551개소와 도내 위치한 전기차충전소 798개소 등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도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인 지진 옥외대피소 495개소, 버스정류장 9332개소, 소규모 도시공원 431개소, 비상 급수시설 150개소, 인명구조함 1415개소 등 총 1만 1000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도는 이미 부여된 사물주소에 대해서는 주소를 알려주는 사물주소판 설치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 안내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석호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맞춰 충전소 등에 사물주소가 부여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도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시설물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부여되는 사물주소는 주소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돼 향후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등에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주소정보 누리집에서 검색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