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 CI
[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가 조달청에서 대여받은 수산화리튬 원재료를 입고했다. 총 입고 물량은 290t이며, 입고 절차는 4일 동안 진행된다. 입고된 원재료는 전기차용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투입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6일 코발트, 리튬 등 보유 중인 희소금속 9종에 대해 비축물량 관리 일원화 작업에 착수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비축물량 관리를 일원화하고 집중 관리하는 것이다. 희소금속 비축관리 일원화와 함께 비축일수(양) 확대도 추진한다.
앞서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9월 리튬플러스에 비축 중인 탄산리튬의 대여를 승인했다. 관계사 하이드로리튬은 조달청 원재료 대여계약 보증을 위해 약 234억원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조달청을 통한 원재료 대여 외에 추가적인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원재료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사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과 함께 리튬 원재료 확보에서 완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리튬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산한 수산화리튬의 판매는 하이드로리튬이 담당할 전망"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기지로 꼽힌다. 공정 설계, 설비 제작 및 구축 등을 독자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을 통해 마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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