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비건 열풍이 거세지면서 반려동물 시장에도 비건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이 고기가 아닌 대체육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논쟁도 있었으나 비건 사료가 보통의 저품질 육분성분 보다 안전성이 높고, 알러지도 덜 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펫비건시장도 한층 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애완동물 비건시장 22조규모 성장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반려견이 비만이나 소화불량, 관절염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반려견을 위한 비건 사료와 간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ratistics Market Research Consulting'에 따르면 비건 애완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0년 86억 6797만 달러(약 10조7786억 원)로, 예측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이 9.7%를 유지하면서 2028년까지 181억 7902만 달러(약 22조 60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구독플랫폼 전문업체인 구독몬스터는 펫 사료 업체인 제로펫 에프앤비와 함께 저탄소 대체육 비건 펫푸드 그래잇빌리(Greatbilly)다이어트를 론칭한다. 또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키페어와 함께 NFT를 이용한 멤버십 등의 사업화도 연계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론칭쇼에는 특별히 슈퍼주니어 김희철씨의 기복이도 모델로 함께 참여한다고 한다. 이번에 출시 된 사료는 식욕이 왕성한 성견부터 알러지가 심한 어린 반려견과 까다로운 식성을 가진 노령의 반려견까지 모든 연령층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 등 균형있는 영양소 배합 다이어트 효과
그래잇빌리 저탄소 대체육 비건 펫푸드는 반려견 건강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배제 하고, 고품질 콩 단백 중심으로 한 균형 있는 영양소를 배합해 만든 펫푸드로 판데믹 이후 실내생활에 갖혀 있는 반려견의 다이어트가 필요한 애견들에게 희소식이다.
또 평소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에게도 소화 흡수율을 높여 안심하고 섭취가능 하다.
이번 테스터에 참여한 이민아씨는 "단순히 식물성이라 좋으려니 했지만 그래잇빌리 다이어트를 급여 후 이틀후에 변색이 황금색인것을 보면서 장 건강에 특별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과적 질환이 있는 반려견을 위해 인성분을 줄인 기능성 그래잇빌리 이너케어 펫푸드도 선보였다. 반려동물 구독 플랫폼 운영사인 구독몬스터의 앤소니 킴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전문 펫 마스터의 상담을 통해 펫케어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견에 체형과 질환에 최적화된 급여량 조절 및 영양성을 오더베이스로 주문 포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첫 사업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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