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단독] UAE 경제사절단 야놀자 김종윤 대표 “중동 여행·주거 디지털전환”

관련종목▶

중동 지역 우수 기업들과 여행과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

야놀자클라우드 프롭테크 ‘트러스테이’ 스마트 주거 플랫폼도 각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빈방문 기간 중, 총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야놀자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우수기업들과 UAE 현지 여행 및 주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게 핵심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II’로부터 총 2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K-유니콘에 오른 야놀자의 해외 성과다.

[단독] UAE 경제사절단 야놀자 김종윤 대표 “중동 여행·주거 디지털전환”
야놀자 CI.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만큼, K-관광을 비롯한 우수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여행 슈퍼앱 사업까지 확장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야놀자는 전 세계 170여개국 고객사 대상으로 8만 개 이상 솔루션 라이선스를 공급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최근 세계 3대 ICT 박람회인 지텍스(GITEX)와 글로벌 유력 여행 매체 스키프트(SKIFT) 포럼 등 UAE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 중동 여행 산업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최소 61억 달러 규모, 총 24건의 양해각서 및 계약이 체결됐다. 이 중 야놀자는 ‘알 라이즈(AI Rais)’, ‘위고(WeGo)’와 각각 신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우선 야놀자와 알 라이즈 트래블 그룹은 양사가 보유한 여행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알 라이즈 트래블 그룹의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네트워크와 여행 산업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또 위고 그룹과 함께 글로벌 여가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확대한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위고그룹이 보유한 MENA(중동, 북아프리카)와 GCC(걸프협력기구) 지역 등 현지여행 및 호스피탈리티 고객사 대상으로 솔루션 고객사를 확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가전 제품 등 기존 하드웨어(HW)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즉 솔루션 공급을 통한 매출과 함께 HW 판매 활성화도 이끌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인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놀자와 KT에스테이트가 합작 설립한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트러스테이도 이날 포럼과 연계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스마트 주거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