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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네’ 소니 오픈 챔피언 김시우, 세계랭킹 84위에서 41위까지 고공 점프

김주형, 임성재는 14위, 19위 그대로 유지
김시우와 우승다툼 헤이든 버클리, 203위에서 100위로 103계단 점프

‘엄청나네’ 소니 오픈 챔피언 김시우, 세계랭킹 84위에서 41위까지 고공 점프
김시우의 세계 랭킹이 84위에서 41위까지 수직상승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남자 골프의 새해 첫 우승을 일궈낸 김시우가 다시 세계 랭킹 50위 이내로 진입했다. 무려 43계단이 뛰어 41위까지 점프했다.

김시우는 사실 올 시즌 시작 전에는 랭킹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8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소니 오픈에서 17번 홀에서 칩 인버드를 하는 등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41위까지 거의 2배 가량의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17억의 상금과 새신부의 응원은 덤이다.

골프에서 세계랭킹 50위는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별도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특급 대회에 대부분 나설 수 있다. 50위가 '엘리트 그룹'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많은 PGA 대회를 나서는데 매우 중요하다.
단체전에서도 세계랭킹을 따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는 14위와 1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시우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203위에서 100위로 무려 103계단을 도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