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여수·광양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 전국 항만 1위

여수광양항만공사,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운영

여수·광양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 전국 항만 1위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2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운영 결과, 전국 항만 중 여수·광양항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2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운영 결과, 전국 항만 중 여수·광양항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YGPA에 따르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해 항만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대상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운항 시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20년 정식 운영을 실시해 지금까지 3년간 운영 중인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여수·광양항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은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80.8%를 기록하며 운영 이후 처음으로 참여율 1위를 달성했다.

준수율은 85.7%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 우수 선사로는 3년 연속 장금상선㈜이 선정됐으며, 해당 선사는 참여 척수 및 기여도에서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참여 선사 중 상위 5개 선사의 참여 척수는 장금상선㈜ 505척, 고려해운㈜ 445척, 현대글로비스㈜ 325척, 남성해운㈜ 217척, 한국머스크㈜ 174척 등의 순이다.

YGPA는 2022년도 검증결과에 따른 항비 감면액을 확정해 참여 선사, 대리점에 3월 중 지급할 예정이며, 최종 검증 결과는 통합 Port-MIS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2022년도 전국 항만 1위 참여율을 기록한 만큼 지속적인 홍보 및 관리를 통해 더욱 활발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