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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독자 연구원 출범…미래 50년 준비 착착

핵심과제 계획 및 실행 뒷받침 싱크탱크 역할
설립 이사회 및 현판 제막 등 개최

대구 첫 독자 연구원 출범…미래 50년 준비 착착
대구 첫 독자 연구원이 설립 이사회 및 현판 제막식을 갖는 등 출범, 대구 미래 50년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정책연구원이 정식 출범, 대구 미래 50년 핵심 과제의 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할 독자 연구기관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정책연구원 설립 이사회와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구경북연구원 분리가 확정된 후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관련 조례(대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용) 제정, 초대 원장 공모 등의 사전 절차를 마쳤다.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최종 설립됐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힘차게 준비하는 시점이다"면서 "대구정책연구원이 지역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현장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전국 최초로 정책 수립과 집행 분야에 경험 많은 유능한 공무원이 연구원에서 정책개발과 연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장 행정에 숙련된 공무원과 이론에 정통한 연구원 간 실질적 협업을 통해 현실과 이론이 어우러진 우수한 정책 발굴과 연구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미래 50년 핵심과제의 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할 지역에 특화된 싱크탱크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실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모색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다.

박양호 초대 원장은 "작지만 연구역량이 강한 정책연구원으로 조기 정착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현장 중심의 연구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연구원은 지난 1월 1일부터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독자 운영 중이다.

기존 광역협력실과 광역협력지원팀에 소속된 직원이 경북연구원에서 대구정책연구원으로 소속이 변경됨에 따라 연구원 운영의 효과성 강화와 연구지원 조직의 실행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는 대구정책연구원 사업자등록 완료 및 위탁운영 지정 기관 명칭 변경 시까지 경북연구원에서 임시 운영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