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461억 원 투입...전시장·회의실 등 연면적 4만6000㎡ 규모
광주광역시가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한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제1전시장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호남권 대표 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한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기본계획에 따른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 투자심사, 도시계획심의, 공공건축기획 심의 등 모든 사전 행정절차를 지난 1월 말 완료했다.
이에 3월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오는 2024년에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제도를 도입해 실시설계 용역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호남권 대표 마이스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가동률 70% 이상의 포화상태로 대형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전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1만 8932㎡)에 총 14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 6000㎡ 규모, 9000㎡의 전시장과 회의실을 갖춘 제2전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전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마트 전시장으로, 제1전시장과 기능적으로 연계되는 광주지역 대표 랜드마크 건축물로 문화·예술·관광과 마이스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시설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기존 제1전시장을 포함해 국제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2만㎡를 확보하게 돼 다양한 전시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컨벤션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국내외 대규모 전시사업을 유치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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