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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고물가에 상·하수도 요금 동결...시민부담 완화

시민들의 가계 부담 덜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인상 유예

순천시, 고물가에 상·하수도 요금 동결...시민부담 완화
전남 순천시가 고금리·고물가·공공요금 줄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3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다.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고금리·고물가·공공요금 줄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3년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개년 일정으로 걸쳐 매년 상수도 요금은 2%, 하수도 요금은 5%씩 인상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요금 인상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2023년도 상·하수도 요금은 2022년도 요율을 적용하며, 유예기간은 2023년 2월 고지분부터 2024년 1월 고지분까지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상·하수도 요금 동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물 절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