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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 수도권 경쟁력·확장력 강조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민주당도 알고 있어" "확장력 있는 당대표 뽑으면 15% 되찾을 수 있어"


안철수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 수도권 경쟁력·확장력 강조
비전 발표하는 안철수 당 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2.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7일 "저를 (2023년)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하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0.73%p 차로 당선된 것을 언급, "저는 윤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차기 총선 목표로 300석 중 170석 승리를 내걸었다. 안 후보는 "총선을 거칠 수록 우리(국민의힘) 의석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번 총선은 최악"이라며 "문제는 민주당이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들 전원이 수도권이다. 이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라며 "다음번 총선 승부처는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리가 얼마나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인가. 저는 15%로 본다"며 "15% 정도 차이가 나는 그런 지역구는 우리가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또 확장력이 있는 당대표를 뽑으면 우리가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3번에 걸쳐 서울 경기에서 선거를 치뤘고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했다.

또 그는 최근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를 언급, "청년 지지율 수도권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확장력에 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수도권에서 민주당 괴멸하고 반드시 170석 총선 압승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