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여의도 사옥 입구. 코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사내 인프라를 확충한다.
16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AML)센터 확장 이전 및 AML실장을 영입했다. 강화되는 자금세탁방지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최근 AML 조직 규모 확충에 따라 여의도로 AML센터를 이전했다. 기존 용산 사무실 대비 2배 규모로 확장되어 보다 많은 인력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사무실이 코인원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에 마련된 만큼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
또한 코인원은 AML업무의 내실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정수훤 AML실장을 보고책임자로 영입했다.
정 실장은 외국계 은행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자금세탁방지,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해 온 AML 전문가다. 기존 금융권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의 준법,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상자산이 제도권 산업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ML 전문가 육성 및 전담 조직 역량 강화 등 선진적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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