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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3월부터 '재활용전용청소차' 본격 도입 운행

투명페트병, 스티로폼 등 재활용 쓰레기 전용차량으로 수거

순천시, 3월부터 '재활용전용청소차' 본격 도입 운행
전남 순천시가 오는 3월부터 도심지 단독주택, 상가지역에 '재활용전용청소차'<사진>를 도입해 운행한다. 사진=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3월부터 도심지 단독주택, 상가지역에 '재활용전용청소차'를 도입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가정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 스티로폼, 유리병 등 재활용 쓰레기를 압축(착)하지 않고 원형대로 수거 및 처리해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특히 '재활용전용청소차'가 수거하는 쓰레기는 중간처리시설인 왕지쓰레기매립장 적환장을 거치지 않고 선별시설이 있는 주암 자원화시설로 곧바로 반입돼 재처리되는 만큼 무엇보다 쓰레기자원화율을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재활용률을 배가시키기 위해 '재활용전용청소차' 도입과 동시에 시범사업으로 원도심 10개 지역(가곡, 용당, 매곡, 남내, 중앙, 동외, 장천, 저전, 인제, 남정동) 단독주택, 상가, 원룸에 투명페트병 전용봉투를 세대별 월 2매 지급해 매주 수요일에 중점 수거키로 했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은 박스의 경우 반드시 송장 스티커, 포장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접어서 배출하고, 스티로폼은 부수지 말고 원형대로 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캔·유리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어 이물질 제거 후 내놓아야 한다.

또 종이팩(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어 말린 후 펼쳐서 배출하고, 과일망, 고무장갑, 노끈, 오염된 용기(컵라면) 등은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은 스스로 내 집·상가 앞 청소 및 재활용 분리배출 잘하기, 행정에서는 배출된 쓰레기(대형폐기물) 신속히 수거하고 거리 청소 잘하기 등 민·관이 함께 똘똘 뭉쳐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