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디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앤디포스가 스마트폰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앤디포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납품하기 위한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 등을 필두로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앤디포스는 이번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 양산으로 기술력과 신뢰가 입증된 만큼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확대 적용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앤디포스는 현재 중국 화웨이향 폴더블폰에도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를 공급 중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일체형 배터리를 단단히 고정해주면서 수리 시 쉽게 떨어지는 재작업성 요구된다. 얇은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발화하지 않도록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내충격성 특성까지 갖추는 게 관건이다.
특히 유럽연합(EU) 등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제품의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도입되고 있어 앤디포스 매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폴더블폰에 열반응 테이프를 납품할 계획이다.
앤디포스는 지난해 연결대상기업 추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인상 및 환율 상승, 유가 상승 비용 증가와 중국 주요도시 봉쇄 정책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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