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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지자체 관광 앱 최초 챗GPT 기반 AI 챗봇 도입

국내·외 관광객 구분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

목포시, 지자체 관광 앱 최초 챗GPT 기반 AI 챗봇 도입
전남 목포시는 지자체 관광 앱(APP) 최초로 오픈 AI(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챗 GPT' 및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지자체 관광 앱(APP) 최초로 오픈 AI(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챗 GPT' 및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챗 GPT'는 Open AI사에서 개발한 AI 대화형 챗봇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용 해외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초거대 규모 AI로 한국어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챗 GPT'의 한계를 보완해 국내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관광 정보를 즉각적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이는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관광 플랫폼 고도화 사업으로, 목포시의 대표 관광 앱 '비짓목포(Visit Mokpo)', '스마트 도슨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현재 '비짓 목포(Visit Mokpo)' 앱은 목포의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숙박·축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스마트 도슨트' 앱은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다국어(한, 영, 일, 중)로 해설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갖고 관광 편의성 강화를 위한 AI챗봇, 콘텐츠 차별화, 예약 결제 고도화 및 서비스 강화 등 이번 고도화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개발되는 새로운 AI챗봇은 기존 앱 내에서 관련 연결 페이지만 제공하는 챗봇 기능을 개선해 구어체 형식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고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관광객들은 목포의 맛집, 관광명소, 여행지 추천 등의 정보를 실시간 대화로 얻을 수 있다.

시는 AI챗봇이 적용된 '비짓목포'와 '스마트 도슨트' 앱을 올해 10월 정식 서비스할 계획으로,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며 관광객들이 사용하기 편한 앱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관광객들의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관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에 인공지능 챗봇을 적용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관광 기술을 융합해 체감도 높은 선진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관광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