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5000만원 확보
지방비 더해 기본계획 수
강릉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안.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에 '강릉역 MaaS Station 시범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철도·버스·택시 등을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자율주행차,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미래형 환승센터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
국토부는 전국 12개 지자체로부터 공모제안서를 받았으며 지난 2월 서면평가, 3월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강릉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5000만원을 받게 됐으며 지방비를 더해 '강릉역 MaaS Station'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MaaS Station 시범사업' 대상지인 강릉역에서는 지역내 관광지 22곳을 연계하는 관광형 자율주행차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고 마스(MaaS) 플랫폼 기반의 여행자센터, 전기킥보드(PM), 초소형 전기차, DRT 버스를 운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환승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 전역에서 운영될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중심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모빌리티 선도도시, 스마트 관광도시로서 국내외 중소도시 관광형 복합환승센터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복합환승센터 중심의 새로운 도심 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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