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아시아벤처스도 선정
동남권은 경남벤처투자·라이트하우스
대구·제주·광주는 넥스트지인베·대덕벤처-SK證
[파이낸셜뉴스] 소풍벤처스가 138억원 규모 강원·전북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강원도와 전라북도 소재 기업과 물산업 기업 등에 투자가 주목적이다. 소풍벤처스는 지역 특화 기업은 물론 수자원 특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출자 사업과 관련 수자원공사, 강원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를 조성한다. 이 모펀드는 소풍벤처스에 98억원을, 춘천시는 4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소풍벤처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421억원으로 늘어난다.
소풍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수처리·지능형 물관리 등 ‘혁신형 물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순환경제·탄소포집 활용 등 ‘기후기술’ 분야, 그린바이오·푸드테크·스마트팜 등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는 기후기술 및 농식품 분야의 우수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해 왔고 강원도에서 4개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풍부한 로컬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TIPS 운영사로서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펀드를 활용해 강원과 전북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풍벤처스는 지난 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103억원 규모의 ‘임팩트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기후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기후기술 문제 해결 중심의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소풍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 등을 통해 기후기술·농식품·소셜임팩트 분야 39개의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이들을 후속 지원했다.
이번 모태펀드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 중 소풍벤처스와 같은 강원·전북 혁신 운용사에는 안다아시아벤처스가 선정됐다. 소풍벤처스 출자 규모와 합치면 196억원으로, 결성 규모는 310억원이다.
한편 동남권 지역혁신 운용사로는 경남벤처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선정됐다.
출자규모는 280억원, 결성 규모는 400억원이다.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운용사로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SK증권이 선정됐다. 출자규모는 298억원, 결성 규모는 426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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