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수명평가 결과 2035년까지 운행
360억 이상의 예산절감 기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앞으로 13년간 더 운행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대차 치수측정검사. 사진=대구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앞으로 13년간 더 운행이 가능해졌다.
15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철도안전법에 의거 지난해 1호선 전동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시행한 결과 2035년까지 운행이 더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1호선 전동차는 지난 1997년도 개통 이후 26년째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추가 운행을 위해 잔존수명을 평가한 결과 전동차의 관리상태가 '최상의 정비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13년간 더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단 한 건의 장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철저한 정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평가는 타 지역 도시철도 전동차 잔존수명보다 4~6년이 더 긴 것이다.
특히 이는 대구교통공사가 그동안 전동차를 얼마나 잘 관리해 오고 있었는가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잔존수명 연장으로 최소 36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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