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운데)와 김동국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의당장학회 운영 위원장(오른쪽),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제30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세예스24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25일 한세예스24문화재단에 따르면 김형범 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인간 암 관련 돌연변이의 고처리량 기능 평가'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수만개 변이의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들 발견에도 성공해 암환자의 치료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 고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제정한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의학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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