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2012년 2월 12일현지시간) 가봉 리브레빌 라비티 경기장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잠비아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결승전 축구 경기를 앞두고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타계한 ‘축구의 황제’ 펠레가 브라질의 사전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브라질 사전에 "펠레가 특출하고 비교가 될 수 없으며 유일한"을 뜻하는 형용사로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구의 펠레다, 그녀는 테니스의 펠레다, 그는 브라질 연극의 펠레다, 그는 의학의 펠레다”를 예문으로 올렸다.
브라질 사전업체 마이켈리스는 펠레를 넣기 위해 12만5000명이 넘는 시민으로부터 서명을 얻어냈다.
펠레 재단과 펠레가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던 클럽 산토스FC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은 사전에 들어간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AP는 전했다.
펠레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는 다같이 역사를 만들었다. 축구의 황제 펠레는 포르투갈어로 '유일한 최고'를 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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