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대 시민 구강보건 캠페인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구강건강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스스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이미 치아의 손상이 진행된 것으로 이에 따른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오는 6월 9일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프기 전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에 적용 받을 수 있는 치과치료항목이 적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해야한다. 올바른 ‘치과’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관련 제도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우선 서울지역 초등학교 4학년이라면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사전에 사업 참여를 신청한 경우라면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치석 제거 △방사선촬영 △치면세균막 검사 등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지원을 받아,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고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예방 진료뿐 아니라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와 보건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진행되는 학생구강검진 사업의 경우,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앱(덴티아이)을 통해 6년 치를 모두 추적 관리할 수 있다. 또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주치의(교의)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32개교에서 학교 주치의를 통해 상담과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한다.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아동기 구강건강에 대한 올바른 관리법을 알려주고 관심을 지속해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회원들과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라, 치과에서도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전하면서도 심미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주는 ‘레진치료’는 만 12세까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어금니 충치 예방효과가 뛰어난 ‘치아홈 메우기(실란트)’는 만 18세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케일링 또한 만 19세이상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측은 “치과의 경우 연령별로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치과를 자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본인의 구강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 질환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 시민 구강보건 캠페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78회를 맞이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은 오는 6월 9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구강건강 상식을 높이기 위한 ‘퀴즈 대잔치’는 690명에게 1만원권 스타벅스 상품권 행운을 전달할 예정이며, 구강보건과 관련된 재치 있는 글을 만날 수 있는 4행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구강보건의 날 ‘4행시 짓기’ 이벤트는 △치과가자 △치아건강 등을 주제로, 대상 1명(30만원), 최우수상 1명(20만원), 우수상 2명(10만원), 장려상 10명(스타벅스 1만원권)을 시상한다.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치아 그리기 대회’도 진행한다. ‘빠진 내 치아는 어디로 갔을까’를 주제로, 대상 1명(50만원)을 시상하고 저학년과 고학년부로 나눠 각각 최우수상 1명(30만원), 우수상 2명(10만원), 장려상 5명(5만원)을 시상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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