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QR코드 활용·세척장 설치 등 다양한 지원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QR 코드.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농가들을 위해 사용방법을 알 수 있는 QR코드를 농기계에 부착하고 지역내 곳곳에 세척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지역 농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촬영한 영상을 QR코드로 제작한 후 농업기계에 부착해 농업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억6000만원을 투자해 신축하는 옥계지소를 포함한 임대사업소 4개소에 전자동 농업기계 세척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계임대 사용 후 반납 시 장비 부재로 인한 세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기계가 토양전염원이 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세척장이 설치되면 농업인이 기계에 붙어 있는 흙덩이만 제거해 임대사업소 내 신설될 세척장으로 반납하면 세척은 임대사업소에서 자체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농업기계 119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 또는 화상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거나 현장수리가 필요한 경우 긴급 출동해 빠른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퇴비살포, 파종작업 등의 집중시기인 4~5월에는 오전 7시부터 임대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 반납하는 농업인을 위해 오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김경숙 유통지원과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됐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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