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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리볼빙 이월잔액 5개월 연속 감소..건전성 관리 노력 '빛보네'

현대카드 4월 리볼빙 이월잔액 9796억원
5개월 연속 감소이자 전월 대비(4.71% 감소)로는 주요 카드사 중 유일한 감소세
지난해부터 선제적인 건전성 강화 노력 결과

현대카드 리볼빙 이월잔액 5개월 연속 감소..건전성 관리 노력 '빛보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카드사 리볼빙 이월잔액 월별 추이
(원)
2022년 11월 12월 2023년 1월 2월 3월 4월
현대 1조2919억 1조2645억 1조1993억 1조1161억 1조281억 9796억
삼성 1조2201억 1조2397억 1조2595억 1조2834억 1조2718억 1조3027억
신한 1조4762억 1조4965억 1조5189억 1조5460억 1조5210억 1조5422억
KB 1조3792억 1조3970억 1조4102억 1조4369억 1조4164억 1조4410억
롯데 9658억 9822억 1조37억 1조259억 1조140억 1조290억
우리 4423억 4437억 4374억 4373억 4248억 4329억
하나 4350억 4385억 4405억 4436억 4380억 4453억
(여신금융협회)

[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의 4월 리볼빙 이월잔액이 5개월 연속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7개 카드사 중 유일한 감소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볼빙 규모를 줄이는 등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4월 리볼빙 이월잔액은 9796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71% 줄어든 것이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른 6개 카드사들의 리볼빙 이월잔액이 전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약정 최소화, 한도 축소, 최소결제비율 상향 운영 등 리볼빙 증가폭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처럼 경제 위기 속 가계 대출 부실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리볼빙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가계 부담이 커지게 되는 것은 물론 카드사의 건전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1·4분기 전 카드사 중 유일하게 1% 이하의 연체율(0.95%)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체율 하락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덜 쌓게 되면서 순이익도 선방했다.
현대카드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다. 주요 카드사들 가운데 신한카드(-5.2%)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대손비용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795억원) 대비 21% 줄어들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