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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항공대, 무사고 '지구 41바퀴' 비행

20년간 사고없이 9000시간 날아
"직원들의 만려무실 정신 빛나"

서울경찰청 항공대, 무사고 '지구 41바퀴' 비행
지난 22일 무사고 비행 9000시간을 달성한 서울경찰청 항공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항공대는 무사고 비행 9000시간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2004년 1월 28일 창설했다. 9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거리로 환산하면 166만㎞로, 지구둘레(4만75㎞) 41바퀴 이상을 돈 셈이다.


항공대는 △대테러작전, 인력·물자 수송 △범죄용의차량의 추적 및 검거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대규모 국제행사 안전활동 △국가급 재해재난(산불·홍수) 시 산불진화 투입·주요상황 관리 △수사활동의 지원 △교통관리 등 다양한 치안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중경호 △핵안보 정상회의 공중정찰 △평창 동계올림픽 대테러 지원 등 국가중요행사 시 경호작전임무를 수행했다

이요한 서울경찰청 항공대장은 "무사고 비행시간 달성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항공대원 모두가 항공안전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행동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은 "이번 대기록은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만려무실(萬廬無失)정신과 안전비행을 염원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