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 부트캠프 개최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조성·지방소멸 위기 극복
영천시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 확산을 더욱 본격화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시와 이날까지 이틀간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 활성화 및 예비 청년 창업자들의 교육을 위한 '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 부트 캠프'(Boot Cam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는 경북테크노파크 그린기업지원센터와 영천 한의마을 일원에서 열렸으며, 도 및 영천시 이웃사촌마을 관계자와 예비 창업가, 선배기업, 멘토(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박성수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소멸의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청년들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이웃사촌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캠프는 창업가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재무회계 및 세무교육을 거쳐 창업기업과 경북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끝으로 부트캠프 일정이 마무리된다.
앞서 부트캠프 개회식에는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소개 및 추진계획 설명과 이웃사촌마을 지원센터 현판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선배 창업기업의 기업가 정신과 성공·실패 사례에 대한 특강, 예비 창업가들에 대한 멘토링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도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주거·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성 안계면에 조성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지방소멸 극복 및 지역 활성화의 대표모델로 널리 알려져 타 시·도 및 중앙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국회 농축산위에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웃사촌마을 확산 공모를 통해 영천 금호읍과 영덕 영해면을 확산 지역으로 선정했다.
도와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주거 확충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유입 활동 등 이웃사촌마을 5대 활력분야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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